[오늘과 내일/이헌재]39세 류현진, 42세 노경은

2023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한국 선발 투수로 김광현(38·SSG)이 등판하자 일본 측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 언제 적 김광현이 35세가 돼서도 여전히 한국의 에이스를 맡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김광현은 초반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하지만 3회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결국 조기 강판됐다. 한국은 그 경기서 4-13으로 완패했고,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했다. 2026년 WBC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에는 당시 김광현보다 나이가 많은 두 베테랑 투수가 합류했다. 39세 류현진(한화)과 42세 노경은(SSG)이다. 이 둘이 없었으면 한국 야구의 17년 만의 8강 진출도 무산될 뻔했다. 류현진은 조별리그 대만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돼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선발 투수 역할은 해냈다.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하긴 했지만 류현진이 초반을 제대로 막아주지 않았다면 한국은 더 일찍 무너졌을 것이다. 류현진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