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데우는 생강, 효능 높일 음식 궁합[정세연의 음식처방]
찬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속이 냉해지는 사람이 있다. 손발이 차고 식후에는 속이 더부룩하며 몸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이런 사람들에게 흔히 권하는 음식이 생강이다. 생강은 몸을 데우고 혈액 순환을 돕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그런 생강은 어떤 음식과 만났을 때 더 좋은 힘을 낸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효능을 배가시키는 궁합이 있는 것이다. 가장 먼저 떠올려 볼 조합은 식초다. 생강은 보통 달콤한 음식과 함께하는 이미지가 강하다. 설탕을 뿌린 생강편이나 꿀에 절인 생강차가 그렇다. 하지만 생강은 단맛보다 신맛과 만났을 때 좋은 궁합을 이룬다. 자연발효 식초는 그 자체로 몸의 균형을 돕는데, 생강과 함께하면 혈액 순환에 시너지를 낸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해 흐름을 돕고, 식초는 정체된 혈액을 풀어 준다. 혈관과 혈액이 동시에 움직이니 순환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생강을 채 썰어 식초에 살짝 무친 생강채나 초생강을 곁들이면 좋은 이유다. 속이 자주 더부룩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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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