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돈벼락’…그리스 선박 10척, 위치정보 끄고 호르무즈 야밤 통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가운데,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선박들이 피격 위협을 감수하고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해양 정보 업체 ‘로이드 리스트 인텔리전스’와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지난달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리스 기업이 운영하는 선박 최소 10척과 중국 기업 소속 최소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야간에 항해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협을 지나온 그리스 선박의 선주는 “위험 부담이 엄청났다”면서도 “바다는 언제나 위험이 큰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주는 이번 항해를 “마치 적의 욕조에 들어간 것 같다”고 표현했다. 선주들이 중동 전쟁으로 급등한 운송료를 노려 무리한 항해를 감행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선박 중개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소유주들은 용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