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전승훈]외국인 관광객이 바꾸는 서울의 상권지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 찹쌀떡 가게 앞에는 아침부터 외국인들이 긴 줄을 선다. 끈적끈적한 떡의 식감을 외국인들이 싫어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옆에 있는 감자탕 가게에도 줄이 길게 서 있다. 맙소사 외국인이 웬 감자탕? 돼지 뼈에 붙은 살을 맛있게 발라 먹는 그들은 누구인가. 평일 낮에도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거리를 메운 그들은 누구인가. 바로 외국인 관광객들이다.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 서울 도심의 상권은 두 갈래로 나누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오는 동네냐, 아니냐. 한쪽은 핫플레이스가 되고, 다른 쪽은 공실 지옥이다. 내수 소비 회복이 언제 될지도 모르는 요즘. 외국인이 서울의 상권지도를 바꾸고 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94만 명. 전년 대비 15.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외래관광객 2300만 명, 2029년까지 30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1일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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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