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당 결핵 132명…정부, 고령 저소득층 ‘안심치료’ 돕는다
폐지 줍는 일을 하는 기초생활수급자 김주혁(가명·69)씨는 어지럼증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내원했다가 폐결핵이 발견돼 2주간 입원했다. 퇴원하는 날 외래 치료를 받으러 오라는 말과 함께 건네받은 영수증에는 ‘식대 3만1630원’이 적혀 있었다. 결핵 산정 특례 덕분에 치료는 무상으로 받지만 식대는 본인 부담해야 한다. 김 씨에게는 이 돈도, 앞으로 치료에서 발생할 돈도 부담이었다. 의료원은 돈이 없어 치료받기를 망설이는 김 씨를 ‘결핵 안심벨트’ 사업과 연계해 치료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11일 방문한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는 김 씨처럼 결핵 안심벨트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된 환자 2명이 입원해 있었다. 의료원 관계자는 “외래 본인부담금 1030원이 부담스러워 내원을 중단한 환자도 있다”라며 “결핵 치료를 지속하려면 취약계층 환자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결핵 발생률, OECD 국가 중 두번째 2024년 국내 결핵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35명으로 경제협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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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