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한복판서 깨어난 중학교 과학교사, ‘위기의 인류’ 구할까

눈을 떴다. 이곳은 어디인지, 나는 누구인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하나 알 수 있는 건 지금 이 공간엔 나 혼자뿐이란 사실. 모든 게 혼란스러운 상황.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데, 창문 밖으론 칠흑 같은 우주가 펼쳐져 있다. 18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는 여정을 그린 공상과학(SF)물이다. 영화 ‘마션’(2015년) 원작자인 앤디 위어의 신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제작했던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았으며, ‘마션’의 각본가 드루 고더드가 각색을 담당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관람 포인트는 중반을 기점으로 나뉜다. 전반부에 관객을 이끄는 동력은 ‘그레이스는 어쩌다가 이곳에 와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그레이스는 평범한 중학교 과학 교사. 게다가 겁이 많고 소심하다. 한데 왜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관여하게 됐는지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