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욕망의 충돌…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 보여줄것”
기원전 6세기 바빌로니아제국의 왕 ‘나부코’는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히브리인들을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시킨 오만한 군주다. 그러나 스스로를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도를 넘은 오만은 결국 그를 몰락으로 이끈다. 여기에 왕위를 노리는 장녀 아비가일레의 야망, 사랑에 몸을 던지는 둘째 딸 페네나, 신앙을 지키려는 유대 지도자 자카리아와의 갈등이 얽힌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1813∼1901)의 초기 오페라 ‘나부코’는 구약성서 속 ‘바빌론 유수(Babylonian Captivity)’를 바탕으로 인간의 권력욕과 자유, 신에 의한 구원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다음 달 9∼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 작품을 선보인다. 다른 극단에선 종종 ‘나부코’를 공연해 왔지만, 서울시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리는 건 1986년 국내 초연 이후 약 40년 만이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나부코 역의 바리톤 양준모(56)와 연출 장서문(43)은 “이번 무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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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