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1시간 통화 “이란전 끝내라”… 中, 걸프국 접촉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란과의 전쟁을 속히 끝내라고 제안했다. 중국도 이란 측에 휴전을 요청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국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이번 전쟁이 발발하자 초기에는 ‘공습을 규탄한다’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전쟁이 계속되고, 공습으로 숨진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아들 모즈타바가 새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되자 전쟁 중재에 나서며 동시에 중동 내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국은 성장 둔화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 우방국인 이란 정권이 전쟁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고, 미국이 중동 내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이란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고, 미국의 역내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