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가로등에 묶어놓고, 안락사까지…주인만 전쟁피해 탈출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빠져나가는 외국인들이 자신이 기르던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안락사시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인도 이코노믹 타임즈(Economic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유기견 입양 단체 ‘K9프렌즈 두바이’는 최근 유기 동물 신고가 쇄도해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반려견을 두고 떠나려는 보호자들의 요청과 버려진 강아지 신고가 크게 늘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 반려동물 호텔 ‘더 바킹 롯’은 보호소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 바킹롯’ 운영자 아디티 고우리는 “동물 구조 센터 자원봉사자들은 평소보다 수백 마리 더 많은 유기 동물이 발견되었다고 신고했다”면서 “보호소가 이미 포화 상태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호자들은 이주 비용이나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을 이유로 건강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