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마지막 주민’ 김신열 씨 별세…등록된 민간인 ‘0명’

‘독도의 마지막 주민’으로 알려진 김신열 씨가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8세. 1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김 씨는 고령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해 포항시에 있는 딸의 집 등에서 지내다가 2일 노환으로 숨졌다. 이로써 독도는 주민등록을 둔 주민은 한 명도 없는 섬이 됐다. 김 씨는 ‘독도 이장’으로 불린 남편 고 김성도 씨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독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며 섬을 지켰다. 2018년 남편이 별세한 뒤 이장직을 승계해 홀로 섬을 지켰으나, 2020년 태풍 ‘하이선’으로 숙소가 파손되면서 육지로 나왔다. 숙소는 2021년 복구됐지만 김 씨는 끝내 돌아가지 못했다. 80대 중반에 접어든 고령인 데다 지병이 악화해 고립된 섬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현재 독도에는 독도경비대원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등 총 40여 명의 공무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임무를 위해 머물 뿐 주민등록을 독도에 두지는 않는다. 한때 독도의 영유권 수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