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육·담배=1군 발암 물질…햄·소시지, 흡연만큼 위험?[건강팩트체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5년 가공육을 담배와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공육을 먹는 것이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졌다. 하지만 이런 해석은 과학적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이자 바르셀로나 클리닉 병원 내분비·영양학과 소속 호안 트라발(Joan Trabal) 교수는 “가공육과 담배가 같은 분류에 들어갔다고 해서 위험 수준이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라발 교수는 최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혼란이 생긴 이유는 ‘위해(hazard)’와 ‘위험(risk)’이라는 두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위해는 어떤 물질이 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지를 뜻한다. 위험은 실제로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 지, 또 인구집단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뜻한다. IARC의 1군 분류는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