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에도 돈 거는 폴리마켓… 한국어 지원에 ‘불법 도박’ 판 커져
“이란 침공으로 730% 벌었네요.”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침공한 후 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수익 인증’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미국의 사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지를 두고 돈을 건 이용자들이 남긴 것이다.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전쟁 상황을 도박거리로 삼은 것. 이 사이트는 사설 도박에 해당해 국내에서 불법이지만, 6·3 지방선거 판세를 대상으로 한 베팅까지 등장해 수십억 원이 몰리는 등 한국 이용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전쟁과 선거마저 도박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법 사이트가 규제 사각에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선거·전쟁에도 판돈… 국내 수만 명 이용 폴리마켓은 정치와 사회, 스포츠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가상자산(코인)을 걸어 결과에 따라 수익을 가져가는 해외 사이트로 2020년 만들어졌다. 베팅 주제는 운영진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는데, 최근엔 한국 내 이슈도 여러 건 올라오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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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