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지방선거 D-90… ‘행정통합 원년’ 비전은 없고 당략만 판쳐서야
6·3 지방선거가 5일로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의 경선 후보 발표에 이어 인천시장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경선 대상이나 공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직 시도지사들이 일제히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대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3일 끝난 2월 임시국회에서 공전만 거듭했다. 12일 본회의까지 매듭짓지 못하면 전남·광주만 통합특별시장을 뽑는 미완의 행정통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 곳의 통합은 이번 선거를 수도권만 비대해지고 지역은 소멸 위기에 빠진 지방자치 30년의 한계를 극복할 원년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국토의 11.8%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100대 기업 중 79곳이 몰린 채 사람과 일자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구조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어렵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이 먼저 충남·대전 통합을 선언하자 두 달 뒤 정부 여당이 그 논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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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