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7년 만에 1500원 찍은 환율… 3高 위기관리 나설 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4일 새벽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강타한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1500원을 넘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12.06% 급락한 5,093.54에 마감됐다. 2001년 9·11사태 직후인 9월 12일(―12.02%)보다 큰 역대 최대 하락률이다. 코스피는 올해 5,000 선, 6,000 선을 돌파하며 단숨에 6,300 선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중동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중동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산업 구조의 취약성 때문에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낙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동지역 확전 양상에 따라 당분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역대 최고치(8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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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