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최고지도자 돼도 ‘정부 위 정부’ 혁명수비대 장악 쉽지 않을 듯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자 이란 당국이 새 최고지도자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을 위해선 신속히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1989년 6월 3일 초대 최고지도자였던 루홀라 호메이니가 사망하자 하루 뒤에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추대했다. 하지만 누가 최고지도자가 되든 이란에서 ‘정부 위의 정부’, ‘총을 든 정부’로 여겨지는 막강한 권력 집단으로 하메네이의 친위대로 통했던 혁명수비대를 제대로 장악하기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혁명수비대가 더욱 큰 권한을 행사하는 구조로 이란의 차기 권력 구조가 개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일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1∼2일 안에 새 최고 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사·안보를 총괄하고 있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