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속 피어난 타오르는 사랑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달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은 러시아 제작사 ‘모스크바 오페레타 시어터’ 작품을 가져온 라이선스 공연. 2018년 한국 초연, 2019년 재연 뒤 세 번째 시즌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199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뮤지컬로 만든 적이 있다. 이번 작품은 이와 별개로 러시아에서 2016년 초연된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볼거리로 유럽에서도 주목 받았다.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러시아 관객은 신나는 작품보다 고통과 우울 등 인간에 대해 사색하는 작품을 즐긴다”며 “이 때문에 브로드웨이보다 유럽 뮤지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체비크 연출의 말처럼 이 공연의 매력은 ‘자유와 행복’을 위해 촛불처럼 자신을 불태우며 달려가는 안나의 폭발적인 감정 분출과 비극적 결말에 있다. 19세기 러시아, 고관대작 카레닌과 결혼했지만 무도회장에서 만난 젊은 장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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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