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명’ 저출생 반등, 허들 넘어 구조로 가야 한다[기고/박형준]

대한민국 인구 지표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9년 만에 반등해 0.75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0.8명으로 집계되며 2년 연속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출산율이 상승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올랐고, 특히 30대 후반이 반등을 주도했다. 이는 단순한 통계상의 반등을 넘어 저출생의 긴 터널 끝에서 희망의 단초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반등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체감형 정책의 시너지와 인식의 변화가 만들어낸 변곡점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요건 완화, 난임 지원 확대, 육아휴직 지원 강화 등 체감형 정책이 실질적인 마중물 역할을 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이 정부 수준을 상회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됐다. 흥미로운 점은 가치관의 변화다. 코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