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야간-휴일진료 ‘달빛어린이병원’…45% ‘수도권 쏠림’ 심각
전남 순천시에서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야간 진료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매일밤 어린이 환자가 몰린다. 인접한 여수시, 고흥군 등에서 차로 1시간씩 걸려 우는 아이를 안고 찾아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 병원 관계자는 “밤에 당직을 서는 전문의가 1명뿐이라 어쩔 수 없이 돌려보내는 환자도 많다”고 했다. 이처럼 야간과 휴일에 경증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전국 134곳에서 운영 중이지만, 수도권 쏠림이 심해 지역별 소아의료 격차가 커지고 있다. 전남과 강원 등은 문을 연 달빛어린이병원이 3,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부 병원은 소청과 전문의가 아예 없어 진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지정 병원, 수도권에 45%에 쏠려 2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2021년 56만3845건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258만8732건으로 약 4년 만에 4.6배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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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