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동남아 누리꾼 ‘온라인 혐오 전면전’, 왜?

한국과 동남아시아 누리꾼 사이의 온라인 갈등이 단순한 설전을 넘어 상대방의 신상을 파헤치고 소속 직장이나 국가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K-팝 공연장에서 시작된 작은 감정싸움이 온라인 대결로 치달으며 불법 행위 폭로와 제도 개선 요구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불거진 국내 한 시중은행 파트타임 근로자 고발 사건이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근로자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취지의 게시글에 동조하는 듯한 글을 올리자, 국내 누리꾼이 해당 직원의 과거 행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심 정황을 포착했다. 해당 직원이 SNS를 통해 ‘원화-루피아 환전 송금 대행 서비스’를 홍보하며 무허가 외환 중개(이른바 ‘환치기’)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누리꾼은 관련 자료를 취합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하고 온라인상에 신고 방법을 공유하며 대응에 나섰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또 다른 인도네시아 근로자 역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설 연휴 기간 이 근로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