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악 산불 1년, 복구도 못했는데… 53일째 건조특보에 초긴장
지난해 3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영남 일대를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로 10만 ha(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지만, 숲 복원 계획을 마련한 지방자치단체는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산사태를 막기 위한 사방댐 건설도 40%밖에 진행되지 않는 등 산불 피해 복구 작업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올 들어 영남과 동해안 일대에 역대 최장의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산불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달부터 이 지역의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 봄철이 아닌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 불탄 산 복원 계획 세운 지자체 3곳 불과 19일 산림청이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영남권 8개 시군 중 조림(造林) 기본계획을 세운 지자체는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 울산 울주군 등 3곳에 불과했다. 경북 안동, 의성, 청송,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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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