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를 믿자” 버텼다… 두번 넘어지고도 끝내 웃었다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때는 3번의 기회가 있다. 최가온(18)은 그중 처음 두 번을 허무하게 날렸다.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결선에서 최가온은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스위치 백사이드 1080(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등이 하늘을 향한 채 세 바퀴 회전)을 시도하다가 파이프에 얼굴부터 떨어지며 크게 넘어졌다. 응급구조팀이 추락 지점으로 출동한 뒤에도 최가온은 한참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전광판에는 잠시 동안 미출전을 의미하는 DNS(Did Not Start)가 표기됐다. 그런데 긴급 처치를 받은 최가온은 슬로프 아래가 아닌 위로 향했다. 경기를 계속한다는 의미였다. 최가온은 2차 시기 첫 점프 때 시그니처 기술인 스위치 백사이드 900(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등이 하늘을 향한 채 두 바퀴 반 회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1차 시기 때 당한 후유증 탓인지 힘없이 넘어졌다. 2차 시기까지 최가온이 받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