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서 맡긴 거예요, 민원 금지”…소방서 ‘커피 민원’에 ‘기부 릴레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를 기부했다가 부정청탁 민원을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이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재치 있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소방서 앞에 커피 박스를 두고 왔다는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게시글의 내용이다. 이들은 단순한 기부라고 말하는 대신 “커피를 너무 많이 샀는데 무거워서 들고 갈 수가 없어 잠시 소방서에 맡기고 간다”, “진짜 다시 가져갈 거니까 민원 넣지 마라”는 식의 농담 섞인 문구를 덧붙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보도된 한 자영업자의 사연에서 비롯됐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 자영업자는 지난해 10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 50잔을 전달했으나, 최근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됐다는 이유로 소방서로부터 소명 요청 전화를 받았다. 특정 소방관과의 이해관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절차 때문이었다. 반면 같은 시기 세종시에서는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지원금으로 커피 50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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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