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박중현]구광모 1심 승소… ‘인화의 LG’ 되살려야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배우자와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2023년 2월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했을 때 재계는 깜짝 놀랐다. 구인회 창업주가 1947년 ‘락희화학 공업사’를 세우고 럭키금성, LG로 이름이 바뀌며 성장한 76년 동안 상속, 계열 분리와 관련해 단 한 차례의 잡음조차 나오지 않은 것이 LG그룹의 자랑이었기 때문이다. ▷소송 제기 후 약 3년 만인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는 “구 선대 회장의 배우자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 등의 청구는 이유가 없어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구 선대 회장이 생전에 구광모 회장을 여러 차례 차기 회장으로 지목한 점,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은 따로 없지만 타계 전 ‘경영재산’을 모두 구광모 회장에게 물려준다는 ‘유지’를 재무관리팀 직원에게 메모하게 해 남긴 것도 재판부는 모두 사실로 인정했다. ▷구광모 회장은 원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LG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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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