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지역 제조의 성장판을 다시 깨우다[기고/배경훈]

오늘날 우리 제조 현장은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중국은 산업전략인 ‘중국 제조 2025’를 기점으로 로봇과 제조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빠르게 확산시키며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공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가격과 물량 중심의 경쟁만으로는 더 이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 가동이 줄고 일자리 기반이 흔들리고 있으며, 현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숙련 기술자의 은퇴로 축적된 경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기술 단절’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대외 경쟁의 압박과 내부 역량의 공백이 동시에 심화되는 가운데, 최근 세계 산업계는 ‘피지컬 AI’를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제조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마주한 글로벌 산업계 전반에서 공정의 정밀도와 생산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기술로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월 북미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는 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이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