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겨냥 “두번째 항모 보낼수도”… 다시 군사옵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이란을 겨냥해 “그쪽(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함대가 하나 있고, 또 하나가 (더)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란과의 2차 핵 협상을 앞두고 ‘군사 옵션’을 거론하며 압박 강도를 높인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달 초 중동 최대 미군 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서 다수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M983 고기동성전술트럭(HEMTT)에 실린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을 반(半)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발사대로 옮겼다는 것은 이란 공습을 위한 미군의 준비 작업 차원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군의 공습 뒤 이란이 미사일로 반격할 경우 이를 요격하기 위한 조치란 뜻이다. 앞서 6일 오만에서 열린 미국과의 1차 핵 협상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 중단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2차 협상도 결렬되면 미국이 이란에 군사 조치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