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집어삼킨 ‘라틴계의 역습’…배드 버니, 반 트럼프 진영 ‘아이콘’으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슈퍼스타 배드 버니가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미국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며 정치적·문화적 메시지를 던졌다. 그간 보수 진영으로부터 ‘반미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에 대해 예술적 퍼포먼스로 정면 반박에 나선 것이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배드 버니는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13분간 푸에르토리코의 정체성과 미국의 가치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공연 도중 유일하게 영어로 “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America)”라고 외친 뒤, 북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20여 개국의 국기를 등장시키며 ‘아메리카’가 특정 국가만이 아닌 대륙 전체의 통합된 가치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도의 정치적 상징물로 채워졌다. 배드 버니는 “증오보다 강한 것은 사랑뿐”이라는 문구를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가 하면, 이민자들의 삶을 다룬 곡(NUEVAYoL)을 부르며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