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VI’ 급여 기준 80세… 79세는 치료비 18배 더 내 [홍은심 기자와 읽는 메디컬 그라운드]

“어머니는 전신마취 수술보다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이 더 안전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치료 방향은 이미 정해졌는데 비용 때문에 급여 적용 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0대 후반 환자인 어머니를 둔 보호자는 이렇게 말했다. 고혈압과 폐 기능 저하를 동반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의료진은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보다 TAVI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실의 선택지는 달랐다. 아직 80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치료는 ‘대기’ 상태에 놓였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로 판막이 석회화되면서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출구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7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한다. 국내 환자 수는 2010년 1만4058명에서 2024년 4만7676명으로 14년 만에 3.4배 늘었다.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한다. 그럼에도 현행 급여 기준은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치료 접근성을 제약하고 있다. 치료 방법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