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 상승세,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착시효과”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착시 효과’일 수 있다는 국책 연구원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수출 물량이 가격에 비해 제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다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월 경제동향’에서 “수출은 반도체 가격 급등에 주로 기인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한 품목들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수출 금액은 1년 전보다 11.7%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3.9% 늘면서 역대 1월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체 수출이 개선됐다는 게 KDI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 가격은 1년 전보다 39.9% 올랐지만, 수출 물량은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반도체 수출 가격과 물량 상승률이 각각 32.3%, 5.2%였던 것을 감안하면, 수출 가격은 더 뛰었는데 수출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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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