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이동훈]로봇 도입은 선택 아닌 생존… ‘노-로 협력’ 생산 모델 찾아야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였다. 자유자재로 관절을 움직이고, 물건을 집어 올리거나 나사를 감는 듯한 동작 등을 시연하자 장내에서 박수와 환호가 넘쳤다. 아틀라스는 50kg의 중량물을 거뜬히 들어 올리고, 배터리가 소진되면 스스로 교체하며, 숙련공의 동작을 인공지능(AI)으로 학습해 즉각 모방할 수 있다. 로봇이 이제 실질적인 ‘노동의 대체재’가 된 것이다. 10년 전 알파고가 바둑판 위에서 인간을 넘어섰을 때 지능의 대체가 시작됐다면, 이제 그 무대가 두뇌에서 육체로 확장됐다. 현대차가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시키겠다는 로드맵까지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피지컬 AI’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라스베이거스의 환호는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무거운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현대차 노조는 로봇 도입과 관련해 “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