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오바마’ 영상 올린 트럼프, 인종차별 논란일자 “직원 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트루스소셜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Monkey)’에 합성한 약 1분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이후 집권 공화당은 물론이고 미 전역에서 심각한 수준의 인종차별적 게시물이라는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하와이주 태생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출신이 아니라는 허위 주장도 폈다.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거의 지우지 않는 편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이 이어지자 다음 날 이례적으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게재 자체는 백악관 직원의 실수이고 자신은 영상의 앞부분만 봤다는 변명을 대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번 사태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큰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2024년 미 대선 당시 그를 지지했던 비(非)백인 유권자의 표심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공화당조차 비판하자 이례적 영상 삭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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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