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해저 3000m에 ‘한국어 스티커’ 붙은 비디오 발견

아르헨티나 수심 3000m 아래 심해에서 한국어 스티커가 붙은 비디오테이프(VHS)가 발견됐다. 3일 슈미트 해양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 탐사팀은 아르헨티나 대륙붕 전체를 탐사하던 중, 바티칸 시국 규모의 거대 산호초 군락 및 28종의 신종 후보 생명체와 함께 인류가 남긴 쓰레기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에서 발견된 VHS 테이프는 한국어 스티커가 부착된 상태로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플라스틱의 강한 내구성 덕분에 수천 미터 아래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류 활동의 영향이 심해 깊숙한 곳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탐사팀은 이 외에도 낚시 그물과 쓰레기봉투 등 다수의 해양 쓰레기를 발견하며 심해 생태계의 취약성을 경고했다. 환경 오염의 이면에는 경이로운 생물 다양성도 존재했다. 연구진은 면적이 0.4 ㎢에 달하는 ‘바텔리아 칸디다(Bathelia candida)’ 산호초 군락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 서식지보다 남쪽으로 600km 더 확장된 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