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조은아]인니보다 더 하락한 韓증시… 불안정한 체질 개선해야

해외 언론들이 아시아 금융시장 기사를 쓸 때 흔히 한국과 비교하는 국가가 인도네시아다. 한국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000달러가량인 나라와 견주는 게 맞지 않아 보이지만, 글로벌 시각에서는 그럴 법도 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은 ‘환란 동기’다.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악재가 터지면 약체였던 두 국가가 얼마나 타격을 받았는지 주목받는다. 요즘 말로 ‘긁히는 이야기’를 하자면 2022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원화를 필리핀 페소화, 태국 밧화와 함께 가장 취약한 통화로 꼽았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언급되지도 않았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번에 또 엮였다. 2일 아시아 증시가 ‘워시 발작’에 뒤흔들렸을 때다. 케빈 워시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의장 후보자로 지명된 뒤 그의 매파 성향(통화 긴축 선호) 우려로 달러화 강세 전망이 짙어졌다. 투자자들이 달러를 사들이려 금, 은을 판 데 이어 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