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얻자 평점이 떨어졌다… ‘독이 든 성배’ 된 미쉐린 스타의 역설[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미쉐린 스타가 성공 보장할까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정상급 셰프로 구성된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흑수저’가 오직 맛으로만 대결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백수저 셰프들의 위엄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지표는 단연 미슐랭(미쉐린) 스타였다.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별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몇 개를 받았는지는 그들의 요리 실력을 보증하는 훈장처럼 여겨졌다.》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맛집 정보를 제공하며 시작됐다. 이후 100여 년 동안 엄격하고 비밀스러운 심사 과정을 통해 레스토랑에 별점을 부여하며 ‘미식계의 오스카상’으로 자리 잡았다. 셰프들에게 미쉐린 스타는 꿈의 무대이자 성공의 보증수표다. 별을 받는 순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예약 문의가 쇄도하며,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할 정당성을 확보한다. 그러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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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