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이코노미’ 상징? ‘AI 인프라’ 기업!… 멈추지 않는 노란 불도저[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
《지난해 월가의 투자자들은 뜻밖의 결과에 놀랐다.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셌던 2025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기업은 엔비디아도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아니었다. 노란색 불도저와 굴착기로 상징되는 100년 역사의 건설장비 기업 캐터필러였다. 캐터필러 주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60% 급등하며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미국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 톱 3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925년 미 캘리포니아에서 트랙터 회사 두 곳이 합병해 탄생한 이 ‘올드 이코노미(Old Economy)’의 대명사가 어떻게 AI 시대의 숨은 수혜주로 떠올랐을까. 답은 의외의 곳에 있었다. AI를 돌리려면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캐터필러는 바로 그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기와 엔진 분야의 세계적인 제조사다. 월가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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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