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장을 가다/황인찬]약탈 유산 전시 日 국립박물관… 외국인 요금 2∼3배 인상 차별 논란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 내 도쿄국립박물관을 찾았다.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격인 이곳은 토요일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매표소 앞에는 성인 입장료가 1000엔(약 930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조만간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은 일본인보다 훨씬 비싼 2000∼3000엔(약 1만8500∼2만8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할지 모른다. 일본 정부가 최근 박물관의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입장료만 2, 3배 인상하는 ‘이중가격제’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만난 도쿄국립박물관 관계자도 “외국인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시행 여부, 시행 시점, 인상률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또한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비(非)유럽연합(EU) 출신 관광객의 입장료를 기존 22유로(약 3만7000원)에서 32유로(약 5만4000원)로 45% 올렸다. 세계 유명 박물관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하거나 검토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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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