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꼼짝 마!”… AI 보안관-디지털 DNA로 잡는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서로를 거칠게 밀치고 때리는 영상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몸싸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이 내민 돈봉투 앞에서 끝이 났다. 찰나의 표정부터 근육 움직임까지 실사와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생생했지만 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 낸 정교한 가짜였다. 아티스트의 동의는커녕 소속사가 알지도 못한 채 제작된 영상은 기술의 진보가 개인의 존엄을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의 시대 불과 얼마 전까지 “AI 영상은 어색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옛말이다. 전문적인 조명부터 자연스러운 카메라 워킹까지 구현하는 AI 기술은 영상 산업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의 이면에는 ‘나보다 더 나 같은’ 복제본이 내 권리를 침해하고 수익을 가로채는 현실이 있다.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찍은 셀카 영상을 게재해 1억 회가 넘는 조회수를 확보했다. 실제로 스타들은 그와 사진을 찍은 일이 없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