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불임 환자 절반에서 ‘정계정맥류’ 질환… 확장된 정맥 선택적 차단, 혈류 역류 막아야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 김 모 씨는 수년 전부터 좌측 음낭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껴왔지만 통증이 크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최근 운동 후 음낭의 묵직함이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정계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좌측 고환 주변 정맥 확장과 혈류 역류가 확인됐다. 최근 남성 불임이 사회적 건강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정계정맥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 불임 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증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계정맥류는 정맥 판막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고환 주변 정맥이 확장돼 구불구불하게 엉키고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주로 좌측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음낭의 가벼운 불편감 정도로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 후 음낭의 묵직함,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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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