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기자의 서울과 평양 사이]러시아로 끌려가는 북한 제대군인들

김정은이 올해 또 러시아에 수만 명을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소식통은 “올해 제대 대상 군인 전체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지에 파견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17세에 군에 입대해 남성은 평균 10년, 여성은 5년 동안 복무한다. 현재 실질적인 북한군 병력은 80만 명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서 군관과 장기 복무 하사관을 빼면 병사는 많아야 6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남성은 매년 10분의 1씩, 여성은 5분의 1씩 제대한다. 러시아에 남성 제대군인만 보내는지 여성도 보내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남성만 보낸다고 해도 4만 명은 될 것이다. 뇌물이 보편화한 북한에선 간부나 부자는 돈을 뿌려 가며 자녀들을 이래저래 빼낼 테니 선발되는 사람들은 일반 서민 자녀일 것이다. 러시아에 파병 가는 제대군인들은 파괴된 인프라 복구에 투입된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에 공병 1000명과 군 건설 노동자 5000명을 파견하기로 했는데, 올해 제대군인까지 합세하면 노동자 파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