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의 마켓뷰]국내시장 복귀계좌, 12조 환류 효과 낼까

한국 자본시장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외환시장과 자본 이동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은 단기적인 수급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2025년 12월 24일, 한국 정부는 환율 안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국내시장 복귀계좌(Reshoring Investment Account·RIA) 도입과 세제 혜택을 발표했다. RIA 제도는 투자자가 해외에 보유한 금융자산을 RIA로 이체해 매도하고, 이를 원화로 환전해 국내 자산에 투자한 뒤 1년간 유지할 경우 매도 금액 5000만 원까지 양도소득세를 면제한다.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제도의 핵심은 단순한 세제 혜택이 아니라, 해외 투자자금의 외환·주식시장 동시 유입을 유도한다는 점에 있다. ‘해외 자산 매도→원화 환전→국내 투자’라는 일련의 과정은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동시에 자극하는 구조다. 따라서 RIA는 단순한 절세 상품이 아니라 거시 정책 수단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