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3천원 리본 사면 아이들 ‘한 끼 제공’…日 ‘푸드 리본’ 확산
일본에서 아이들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푸드 리본’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술집이나 편의점에서 고객이 300엔(약 2700원)에 ‘리본’을 구매하면, 매장에 걸린 리본을 아이들이 무료 식사권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작은 선의가 아이들의 한 끼로 이어지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저녁 사이타마현 와코시의 술집 ‘코지로’에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가 찾아왔다. 가게 앞 화이트보드에 붙어 있는 리본 하나를 떼어 직원에게 건네자, 자리에 앉자마자 식사가 나왔다. 이날 메뉴는 계란밥에 닭튀김과 가다랑어포였다. 남자아이는 “누군가 만들어 준 밥은 맛있다”며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부모가 맞벌이로 늦게 귀가해 집에서는 식사를 해동해 혼자 먹는다는 이 아이는 부모의 권유로 약 4개월 전부터 주 1회 정도 가게를 방문한다. 가게 주인 오쿠보 코지(50)씨는 중학교 시절 어머니를 암으로 잃었다. 그는 “외로웠던 시절, 이웃들이 밥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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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