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국민연금, ‘증시 부양-환율 방어’ 선 넘지 말아야
정부가 2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주식 등 자산 배분 전략 등을 긴급 논의한다. 기금위가 통상 하던 3월쯤이 아닌 1월에 회의를 열어야 할 만큼 금융시장 상황이 긴박하게 변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자산의 17.9%로 상승했다. 이후 코스피가 사상 첫 4,900 선을 돌파한 만큼 이 비중은 더 높아졌을 것이다. 국민연금이 설정한 올해 말 국내 주식 비중 목표는 14.4%, 전략적·전술적 배분 유연성을 다 포함해도 19.4%다. 턱밑까지 한도가 찬 셈이다. 국민연금이 연간 주식 보유 한도를 맞추려고 주식을 내다 팔면 5년 전처럼 ‘국민연금발 주가 하락’이 재연될 수 있다. 이번 기금위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한도를 높이는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1%포인트 높이면 약 15조 원의 매수 여력이 생긴다. 국내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자산 규모가 1500조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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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