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美훈련함 인도 지연…“숙련공 부족해 난항”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훈련함의 인도가 예정보다 몇 개월 지연됐다. 미국 조선업 생태계가 예상보다 낙후돼 한국 기업들의 미국 조선업 투자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지역 매체인 뱅고어데일리는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된 미국 교통부 산하 해사청 훈련함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함은 지난해 하반기 시운전 과정에서 추진축과 선미 튜브 베어링 등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선박은 지난해 9월부터 핵심 부품을 분해·재설치하는 대규모 수리 작업에 들어갔다. 추가 공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인도 시점은 당초 예정됐던 2025년 말에서 2026년 2월 이후로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계적 결함이 아닌, 미국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오랜 기간 군함과 상선 발주가 줄어들면서 숙련공이 급감했고, 이에 따라 품질 관리 절차가 약화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