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외동포 정책의 철학과 방향을 환영한다[기고/이석환]
모든 것이 연결된 국제사회로의 전환은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국가와 국가 간의 물리적 경계는 이미 그 의미가 약화됐고, 대한민국 역시 이념과 체제를 넘어 전 세계적 네트워크 속에서 생존과 번영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대에 놓여 있다.날로 첨예해지는 강대국 간 자원 경쟁과 국가 간 연합, 이해관계에 기반한 지역 분쟁과 영토 갈등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정세의 변화는 더 이상 ‘외부 변수’가 아니라, 재외동포와 본국의 삶을 동시에 규정하는 구조적 조건이 됐다.급격한 국제질서의 재편과 글로벌 인구 이동의 확대, 그리고 각국에 확산되고 있는 반이민 정서 속에서 재외동포 정책 역시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과거의 재외동포 정책이 보호와 지원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제는 재외동포를 국가 발전의 동반자이자 글로벌 네트워크 자산으로 인식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이러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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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