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도둑 구해요” 술래잡기 놀이에 빠진 젊은이들

“한강공원에서 경도 하실분.” 이른바 ‘레트로 감성’이 놀이 문화로 번졌다. 최근 추억의 술래잡기 놀이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일명 ‘경도’(경찰과 도둑)로 불리는 이 모임은 참가자들이 도둑과 경찰로 나눠 술래잡기를 하는 놀이다. 모이는 시각은 주로 밤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 경도 모집 글이 올라오면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술래잡기를 하다가 아무 일 없이 다시 헤어진다. 모집이 올라오면, 수백 명에 달하는 인원이 몰려 조기에 마감되는 곳도 있고, 한 경도 모임에는 2000여 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 나이 제한이 있는데 30대 이상은 안 되는 곳도 많다고 한다. 뛸 때 체력이 안 된다는 게 이유다. SNS에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영하 5도에 경도한 썰” 등의 제목으로 후기 영상도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험자들은 “모르는 사람과 어색해서 게임이 될까 싶었는데 몰입감이 엄청났다”, “어릴적 추억이 떠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