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연구와 교육, 활용 금지서 투명성 확보로[기고/유상엽]
최근 대학가에서는 학생 과제와 연구 초안 작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한 국내 대학의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일부 대학만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을 뿐, 많은 대학은 기준조차 세우지 못한 상태다. 이미 연구와 교육의 여러 단계에서 AI는 일상이 됐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제 논점은 ‘AI를 써도 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 있게 사용할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다. AI가 연구 과정에서 유용한 도구일 수는 있어도 저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은 국제 학계에서 이미 폭넓게 합의된 원칙이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는 “AI는 연구 의도를 갖지 못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없기 때문에 저자로 인정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또한 AI가 생성한 문장이나 분석 역시 연구자의 판단과 수정, 검증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연구의 의미와 방향을 설정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주체는 결국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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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