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후 첫 선거 홍콩, 정부 책임론속 투표율 하락 촉각

지난달 26일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화재 참사가 발생한 홍콩에서 7일 입법회(의회) 선거가 진행됐다. 2021년 선거법 개정으로 사실상 친중 성향의 인사들만 입후보한 가운데 홍콩 당국은 화재 참사 뒤 불거진 정부 책임론의 여파로 자칫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까 우려했다. 또 선거 전날 홍콩에 주재하는 해외 언론사의 특파원들을 불러 “허위·왜곡 보도를 삼가라”고 경고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번 선거는 치명적인 화재 뒤 홍콩 시민들의 중국에 대한 정서를 가늠하는 시험대”라고 진단했다. ● 투표율 높이려 투표 시간 2시간 늘려 홍콩 선거법에 따르면 총 90석의 입법회 의석 가운데 지역구 20석만 주민 직선제로 진행된다. 나머지 70석 가운데 40석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명하고, 30석은 각 직능단체가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다. 이번 선거에는 총 16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다만 2021년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들은 사실상 전원 친중 인사로 채워졌다. 2021년 ‘범죄인 인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