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빠따’ 들었다?…첫 해외순방서 유머 감각 뽐내
“깊은 숨을 들이쉬었죠. 그러곤 ‘주님, 이제 시작입니다. 당신이 주관하시고 당신이 이끄소서’ 라고 말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6일간의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에서 자신을 교황으로 선출한 콘클라베(교황을 선출하는 가톨릭 추기경단 비밀회의) 당시의 심경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5월 사상 첫 미국인 교황으로 선출됐던 당시 자신을 향해 쏠리는 표를 확인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레오 14세는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레바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30분간 동행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황은 콘클라베 상황에 대해 “투표 진행 상황을 보면서 교황직이 현실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순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도 1~2년 전엔 은퇴 생각했었는데…”그가 교황이 되기 전엔 은퇴를 생각했다는 고백도 나왔다. 은퇴를 앞둔 기자에게 교황은 “나 역시 1~2년 전만 해도 언젠가 은퇴하게 될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