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함께 떠나요! 세계지리 여행]굶는 아이 1억5000만 명… 재난-분쟁이 낳은 비극

11월 20일은 세계 아동의 날입니다. 세상 모든 아동을 존엄하게 보호하기로 인류가 공식적으로 약속한 날입니다. 1989년 이날 유엔이 세계 모든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과 참여의 권리를 담은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했습니다. 기념일이 담은 이상이 실현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구 곳곳에서는 수많은 아이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23년 유엔 보고서는 5세 미만 아동 1억5000만 명이 만성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을 겪고 있다는 조사를 내놨습니다. 오늘 세계지리 이야기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지역과 그곳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 ‘배고픈 아이들’을 만드는 기후변화, 전쟁 기아(飢餓·굶주림)는 특정 지역에 집중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단순한 불운이 아닌, 지리적 조건이 만든 구조적 문제입니다. 오늘날 아동들이 겪는 기아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특히 사막 남쪽 경계인 사헬 지대에 몰려 있습니다. 사헬 지대 근처의 니제르, 수단, 소말리아 등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