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미관 해치던 공간의 대변신

“또롱이 옳지 잘한다, 마음껏 달려봐.” 11일 오후 찾은 대구 달서구 장동공원의 반려견 놀이터. 견주 박지안 씨(38·여)가 보더콜리종 반려견 ‘또롱이’를 바라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반려견 여러 마리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던져진 공을 향해 앞다퉈 달리거나 서로 술래잡기라도 하는 듯 놀이에 여념이 없었다. 박 씨는 “대구 도심에는 대형견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는데 지난해 반려견 놀이터가 문을 연 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도심의 미관을 해치던 각종 시설의 후적지와 유휴지 등이 여가·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해 시민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장동공원 내 유휴지를 탈바꿈시켜 지난해 초 문을 열었다. 과거 대구시립공동묘지로 지역 대표 혐오시설로 방치돼 있었는데 달서구와 유족들의 노력으로 분묘를 차례대로 이장해 반려견 놀이터로 재탄생했다. 7672㎡(약 2320평) 규모로 지어진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