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를 살아낸 손길, 나눔으로 남다…100세 기부자의 따뜻한 결심
한 세기를 살아낸 노년의 손이 조용히 마음을 내밀었다. “받은 은혜를 돌려주고 싶다”며 100세 어르신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기사에서 본 다른 이들의 선행이 계기가 됐고, 그 결심은 세대를 넘어선 나눔의 정신으로 남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11일 대구 수성구에 거주하는 1926년생 어르신이 대구 270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백세를 맞은 그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령 아너 회원으로, 한국 나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뜻깊은 사례로 평가된다. ● “신문에서 아너 회원 기사 보고 결심”…세기를 이어온 나눔의 마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어르신은 젊은 시절 공무원으로 44년간 근무하고, 퇴직 후에도 10년간 사기업에서 일하며 근면과 성실의 삶을 이어왔다. 그는 “우리 이웃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에서 여러 혜택을 받아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자녀들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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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